K팝 열풍을 주도하는 그룹 슈퍼주니어가 단기 수익을 노린 K팝 해외 공연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은 29일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직후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류 바람이 불면서 해외 공연을 많이 하는데 그런 공연들의 티켓값을 알아보니 어마어마한 돈을 받더라"며 "돈을 받으며 관객을 모으는 모습을 보니까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특은 "돈에 합당한 시스템이나 무대 연출이 됐다면 상관없지만 많은 분이 지금 당장의 이익만 따라가다보면 K팝 팬이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앞으로 (그런 공연들이) 이익보다 노래와 무대를 알릴 수 있는 방향
슈퍼주니어는 이날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MAMA'에서 '올해의 앨범상'과 '베스트 남자그룹상', 싱가포르 시청자들이 뽑은 '싱가포르 초이스'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멤버들은 수상 직후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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