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MAMA는 관객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자로 ‘사람 인(人)’을 본따 만든 무대는 거대한 우주 정거장을 연상시켰다. 음악을 통해 전세계 아시아인들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슬로건인 ‘뮤직 메이크스 원(Music Makes One)을 형상화 했다.
화려한 콘서트장을 연상시키는 무대와 음악전문 채널다운 연출 실력, 초호화 게스트의 무대 매너는 1만명이 운집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 |
중국의 피아니스트 랑랑과 한국의 비스트가 함께 한 무대 역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현아가 ‘비스트’의 장현승과 키스하는 퍼포먼스는 관능적이었다. ‘미쓰에이’의 멤버들은 ‘굿 바이 베이비’를 봉과 부채 등을 이용한 무술 동작을 가미해 선보였다. 김현중은 ‘럭키 가이’, ‘2NE1’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부르는 등 한국 가수들은 청중을 압도했다.
외국 가수들의 무대도 분위기를 띄웠다. 일본의 코다 쿠미가 ‘퍼포먼스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섹시함과 파워풀한 무대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또 윌 아이 엠이 ‘더 하디스트 에버(The Hardest Ever)’, 애플딥이 ‘위 캔 비 애니씽’(We can be anyting)을 부를 때는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2NE1’의 씨엘이 윌 아이엠·애플 딥과 함께 ‘웨어 이즈 더 러브?(Where is the love?)’를 부르기 시작하자 1만여명의 관중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 |
지난해 마카오에 이어 올해 2번째 해외 시상식을 진행한 엠넷은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음을 자부하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7월초부터 5개월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며 “열광적인 반응을 만족한다”고 말했다.
CJ E&M은 내년에도 그래미 같은 시상식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해외 공연도 추진한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앞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싱가포르=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사진=CJ E&M 제공]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