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일 개국을 앞둔 종합편성채널 MBN의 야심작들이 베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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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년 동안 쌓아온 ‘보도채널 MBN’의 역량을 이어가는 한편, 신선한 기획이 돋보이는 탐사 보도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신속성과 독창성을 적절히 조화해 기존 공중파를 뛰어 넘는 기획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날 편성 설명회에서는 크게 드라마, 예능, 교양, 다큐로 나뉘어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및 출연진 소개가 이뤄졌다.
드라마 부분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빅뱅’ 대성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What's up’(60분, 20부작).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태왕사신기’ 송지나 작가가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주말 드라마 ‘What's up’ 은 예술대학교의 뮤지컬학과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스무 살 청춘들이 보여주는 꿈과 열정, 사랑을 그렸다.
일일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30분, 120부작) 역시 ‘남자 셋 여자 셋’ ‘세친구’ 하철승 작가 등 국내 최고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동엽과 함께 김수미, 이정, 강민경, 민아, 광희 등 아이돌 톱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배우 박한별의 변신이 기대되는 시트콤 ‘갈수록 기세등등’ 은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남편보다 먼저 대령으로 진급한 부인과 소위로 임관한 딸. 아빠, 엄마, 달이 한 무대에서 근무하는 군인가족의 유쾌하고 훈훈한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았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미국식 드라마, 한국판 프렌즈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30분, 120부작) 도 방송된다. 특별한 세 친구의 아찔한 동거기를 통해 남녀 간 친구 관계가 가능할 지, 오래된 질문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다.
예능 부분 역시 화려하다. 종편판 뮤직 서바이벌 프로그램 'The Duet‘은 용감한 형제, 유영성, 주영훈 등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듀서들과 배우, 가수가 함게 만드는 무대로 꾸며진다. 중간평가와 파이널 평가를 실시해 파이널 평가에서 꼴등한 팀은 탈락한다. 최후의 1인은 거액의 상금과 함께 자신의 이름으로 어려운 곳에 기부할 기회를 얻는다.
음악 프로그램 ‘쇼, K뮤직’ 과 ‘매일음악회’가 방송된다. 신나는 K-POP은 물론 클래식과 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30~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시사 풍자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공화국’ 도 매주 화요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외에도 퀴즈 프로그램 ‘전국 퀴즈 선수권대회’, 스타토크멘터리 ‘MY스토리’, 생활 밀착형 버라이어티 ‘스타바이트’가 방송된다.
교양 부문에서는 조혜련, 김지선, 신봉선 등 입담 MC군단들이 참여하는 ‘충무로 와글와글’이 방송된다.
새로운 정보가 가득한 신개념 농어촌 정포 프로그램 ‘생방송 이제는 전원시대’ 에서는 지금까지 도시인들이 전유물처럼 여긴 재테크를
다큐 부문에서는 ‘엄마의 도전, 사하라 사막에서 희망을 찾다’를 통해 우리 시대의 엄마와 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리 시대의 여성, 신인류 엄마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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