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는 27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10라운드 1차 경연에서 ADD4의 '빗속의 여인'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나가수'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윤민수는 절치부심 칼을 간 듯 기존 보여줬던 모습과 전혀 달라진 파격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윤민수는 2:8 가르마에 마치 꼬마신랑을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시선을 모은 데 이어 폭발적인 가창력에 춤까지 춰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청중평가단의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자문위원단 역시 "그동안 보여줬던 무대와 또 다른 변신"이라며 그의 변신에 높은 점수를 줬다.
결국 윤민수는 기라성 같은 선배 가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나가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호명 직후 윤민수는 "그동안 아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아들이 유치원에 가면 '너네 아빠 몇 등 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더라. 아이의 유치원 생활이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다음 주에는 유치원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빠미소를 지었다.
이날 새 가수로 처음 투입된 적우가 2위를 차지했으며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자우림이 3위, 거미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 경연에서 1, 2, 3위를 차지했던 김경호 바비킴 인순이는 이번 라운드에서 각각 5위, 6위, 7위를 기록했다. 최고참 선배 인순이의 7위에 전 가수들이 침묵을 지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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