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청룡영화]류승룡·김수미, 남녀 조연상 수상

배우 류승룡과 김수미가 제32회 청룡영화상에서 남녀 조연상을 받았다.
25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승룡은 ‘최종병기 활’에서, 김수미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주연 못지않은 연기로 호평 받았다.
류승룡은 “만주어로 연기를 해서 이 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청룡영화상의 공정성에 찬사를 보낸다”며 “늦은 나이에 영화 할 수 있도록 장진 감독과 ‘최종병기 활’, ‘고지전’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추창민 감독이 3년 동안 준비한 영화다. 열악한 상황에서 촬영했다. 나중에 투자 받으면 돈 달라고 하고 그냥 찍었다”며 “역시 착한 마음을 가지고 하니 이런 상이 오는 것 같다”고 좋아했다.
한편 SBS TV를 통해 오후 8시50분부터 방송된 이날 시상식의 사회는 배우 이범수와 김혜수가 맡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사진=강영국·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