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임윤택, '피주머니 차고 무대 올라' 감동사연 공개

'슈퍼스타K3'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이 암 판정을 받았던 순간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은 최근 멤버들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출연해 암 수술 후 피주머니를 차고 무대 위에 오른 사연 등 힘들었던 순간을 고백했습니다.

위암 말기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임윤택은 암 판정 순간에 대해 "어느 날 공연 컨셉트을 짜다 배가 아파 내시경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위염이니 약을 먹으라는 처방을 받았는데, 이후 배가 조금씩 부풀어 올라 다시 병원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음날 오후에 결과를 보기로 했는데 아침부터 병원에서 전화가 와 그때 단순한 진단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온 박승일이 병실로 와서는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별 거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단박에 암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이후 의사 선생님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그럼 고쳐야죠'라고 답했다"고 담담하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에 박승일은 "무대 위에 오르는 것을 말려도 워낙 고집이 세서 소용이 없었다"며 "한 번은 수술을 받고 며칠 지나지 않아 허리춤에 피주머니를 차고 공연을 하기도 했다. 피주머니를 두건으로 감싸 마치 액세서리인 양 하고 무대에 올랐다"고 말하는 등 가슴 뭉클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울랄라세션이 출연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오는 27일과 12월 4일 2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스타투데이]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