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의 전 멤버 박정환이 탈퇴 과정에 대해 그간 감춰온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22일 박정환은 이하늘과 김창렬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지 일주일 만에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날 조사를 받기 전 기자들 앞에 선 박정환은 “이하늘과 김창렬 뿐 아니라 내 잘못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DJ DOC의 전체 기획을 했던 신철씨는 배의 선장으로서 제일 큰 잘못을 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선원이 잘못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음악성·박치·몸치 등 하나씩 이뤄가면 되는거다. 그런데 (신철씨는) 나를 이 배에 필요 없는 친구라며 무참히 바다에 던져버렸다”고 전하며 울먹였습니다.
박정환은 데뷔 당시를 회상하며 “1994년 DJ DOC의 탄생은 제작자 신철과 나의 기획 없이는 안됐을 것이다. 이하늘과 김창렬에게 DJ DOC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1집 때 헤어진 것에 대해 언론에서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법으로 호소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정환은 “1집 때 모든 공식 행사를 끝내고 나머지 남은 행사 때 신철씨가 탈퇴를 통보하며 무일푼으로 내보낼 수 없다는 이유로 행사를 돌게 했다. 부산 모 행사장에서 정규 2집을 공개하던 날, 많은 팬 앞에서
한편 이하늘과 김창렬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멤버 교체 이유 박정환에 대해 자신을 "박치"라고 표현하는 등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한 바 있으며, 현재 이하늘은 활동 중이던 모든 방송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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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