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는 22일 서울 중구 충정로 NH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닥터 지바고’ 제작발표회에서 “대형 클래식 뮤지컬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굉장히 설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닥터 지바고’ 정식 오디션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감독님과 대면할 기회가 있었다. 감독님 앞에서 오디션을 봤는데 감독님께서 ‘내 머릿속에 김지우란 배우는 참 노래를 못하는 애였다’고 말하셨다. 예상외로 좋은 평가를 내려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상상 이상의 노래실력에 놀란 감독이 반어적으로 김지우의 노래를 극찬한 것. 김지우는 본격적인 뮤지컬 연습에 앞서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아직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진 않았는데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한편, 뮤지컬 ‘닥터 지바고’ 는 러시아 혁명 속에서 파란만장한 생을 보낸 의사 겸 시인 유리지바고의 이야기다. 시대의 격변기 속에서 싹튼 운명적인 사랑이 관객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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