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는 '나도, 꽃' 2회 방송분에 공개된 '눈물이 많아서'의 가창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수지의 감성적이고 절제된 슬픔이 담긴 노래가 심금을 울린 가운데, 곡의 가사가 실제 이지아가 겪은 심적 고통을 대변하는 듯 해 눈길을 끈다.
히트 작사가 권지희가 쓴 '눈물이 많아서' 가사는 "난 비밀이 많아요 그래서 거짓도 많아 이런 나라도 이해하나요 지우고 싶어 다시 돌리고 싶어 속이고 속았던 지난 사랑을 다시 한번 잊고 싶어"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쯤 되니 14년 전 서태지와 결혼했다 이혼한 사이임이 뒤늦게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킨 이지아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노래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실정이다.
네티즌들은 "가사 내용이 차봉선 주제가가 아니라 이지아 주제가다" "드라마 OST가 아닌, 서태지와의 비밀결혼에 대한 이지아의 마음에 대해 쓴 곡 같다" "수지 목소리 좋다" 등 뜨거운 반응을 내놨다.
한편 23일 공개되는 '나도, 꽃' OST 음원에는 수지의 '눈물이 많아서'를 비롯해 타루의 '네가 있으면 좋겠다', 신인 FOLEY의 'Gotta Watch' 등이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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