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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정재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3-7 일대 토지 271㎡, 연면적 64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건물을 매입했다.
이정재가 구입한 건물 앞 대로 맞은 편에는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씨가 소유한 지하 1층∼지상 5층의 빌딩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임씨는 지난해 4월 260억원을 들여 이 빌딩을 샀으며 금융권 대출 없이 전액 보유자산으로 매입했다.
지난 2009년부터 부동산개발회사 등기이사로도 활동 중인 이정재가 직접 건물 매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재가 매입한 신사동 빌딩은 총 47억 5000만원이지만, 등기부등본상 금융권의 근저당 설정 채권최고액은 49억 4000만원으로 매입가를 상회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재는 이 건물 매입 시 80% 달하는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로 볼 때 상당히 공격적인 투자라는 설명이다.
신사동 일대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로변은 아니지만 압구정이나 인근 상권을 고려할 때 활용도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지역"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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