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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우는 20일 방송에서 탈락한 장혜진의 바톤을 이어받아 21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나가수' 10라운드 1차 경연 녹화에 참석한다.
2004년 '파도를 훔친 바다'로 데뷔한 적우는 인지도는 낮지만 그 실력은 여타 실력파 가수들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매력적인 허스키 음색으로 공연계에서 그 존재감을 알려왔다
적우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어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적우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룸살롱에서 노래를 부른 전력을 고백한 것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적우는 룸살롱에서 아르바이트로 기타 반주를 치며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때문에 '룸살롱 마담 출신'이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후 적우는 드라마 '황금사과' '문희' '서울1945' 등의 주제가를 부르기도 했으나 인지도 면에서는 기존 가수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가수' 자문위원 장기호 교수는 지난 7월 MBC '뉴스투데이 일요인터뷰'에 출연해 "실력파 뮤지션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은 고무적"이라며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숨은 고수, 적우를 섭외하고 싶다. 적우의 노래를 들어보면 공력이 대단한 가수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평단의 호평과 같이 실제 적우의 무대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무대를 칭찬하고 나선 상황. 인순이 김경호 바비킴 자우림 윤민수 거미 등 걸출한 가수들이 대거 포진한 '나가수'가 내놓은 히든카드 적우가 침체된 '나가수'와 함께 비상할 지 주목된다.
한편 적우는 '나가수' 출연 소식이 확정된 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아무 인지도도 없는 절 택해준, 음악 외에는 아무 성벽이 없음에 존경과 '나는 가수다' 제작진께 감사합니다"라며 "제가 한 번도 뵙지 못한 장기호 교수님께 어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잘 해내야 할 텐데 떨립니다. 오늘 밤 잠을 못 이룰듯 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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