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는 케이블 채널 엠넷 '마이크'(MIC)에 출연해 최근 가요계 트렌드에 대한 생각도 밝히며 "노랫말이 멜로디에 얹어서 반복 효과만을 주기 위한 도구가 된 것 같다"며 "이렇게 되면 상업적 성공은 거둘 수 있겠지만, 오래 남는 음악이 되리란 보장이 없다"고 전했다.
후크송이라는 형태의 곡들에 작사와 작곡이 따로 진행되는 요즘 노래들이 단순하고 의미없는 가사들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비판한 것. 실제로 최근 유행하는 노래들은 소위 귀에 쉽게 꽂히게 하기 위해 의성어와 의태어 등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깊이 있는 가사말 보다는 감각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들로 가사가 꾸며지는 경우가 비일비재 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이은미는 자신의 노래 '애인있어요'가 완성된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은미는 "윤일상 작곡가가 작업한 곡 중 2곡이 특히 맘에 들었는데, 한 곡은 도입부가 맘에 들고 한 곡은 코러스가 맘에 들어 조심스레 합쳐달라 부탁했다"며 "윤일상 작곡가가 흔쾌히 수락해 탄생한 곡이 '애인있어요'"라고 말했다.
방송은 20일 오후 10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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