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DJ DOC 팀 탈퇴에 대해 "1집 활동 당시에 팀 내에서 저만 모른 체 정재용이 이미 팀원으로 확정이 됐고, 이미 1집 활동 끝나기 전까지 2집 타이틀곡인 '머피의 법칙'이 새로운 멤버인 정재용과 이하늘, 김창렬 세 명이 녹음을 마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1집 활동 마지막 스케줄이 저의 고향인 부산에서 팬 사인회가 있었다. 팬 사인회 도중에 2집 타이틀곡을 소개하면서 '머피의 법칙'을 바로 공개했고 그 자리에서 정재용이 새로운 멤버라고 소개까지 했다. 그 순간 저는 충격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고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끔찍하기까지 하다. 저에게 어떠한 이야기조차 없는 상태에서 당한 일이라 그 충격은 더 컸다"고 밝혔다.
박정환은 "이하늘과 김창렬이 방송에서 말한 것처럼 제가 '박치"여서 팀을 탈퇴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 당시 제 의지와는 무관하게 퇴출을 당했으며, 계속 활동을 하고 싶어도 팀내의 알력으로 계속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내몰려 어쩔 수 없이 팀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뼈아픈 기억이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환은 DJ DOC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 취하 의지가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히며 "최소한 그들이 지난 멤버에 대한 예우차원으로라도 그런 소인배 같은 행동을 멈추게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DJ DOC 전 멤버 박정환은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이하늘과 김창렬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DJ DOC 멤버 이하늘이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박정환에 대해 "박치였다"고 언급 한 것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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