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하광훈이 19년 만에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무대 점수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광훈은 최근 한 케이블 채널의 프로그램 녹화에 참석해 “당시 프로그램에서는 10점 만점에 7점대 이상을 줄 수 없는 콘셉트였다. 점수를 약하게 주며 가수들에게 박하게 하는 콘셉트여서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시 서태지는 신인 소개 코너에 출연해 신인 가수 중 최하점인 7.8점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심사위원이었던 하광훈은 “리듬은 좋은데 멜로디 라인이 약한 것 같다”며 “아무래도 랩을 하다보니 멜로디 부분은 다른 곡보다 훨씬 신경을 안 쓴 기분
한편 하광훈은 1985년 그룹 다섯손가락의 베이스로 음악활동을 시작해 이후 80년대 후반부터 많은 작곡활동을 해온 바 있습니다.
[사진=SBS E!]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