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발치해 병역을 회피했단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MC몽(33, 본명 신동현)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MC몽은 16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일년이 넘게 보기 싫으셨을 저의 기사와 사건으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감히 무슨말을 드릴수있겠습니까.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미련하고 멍청하고 둔한 놈입니다.제가 감히 무슨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이리 만들어 놨으니 이 죗값 평생 쥐고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프게 혼나도 다 제 잘못이거늘 누구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아닌 것만 밝히자 했던 제 자신이 잘못했습니다"며 "그렇게 사람을 좋아하던 제가 이젠 사람 눈도 보지 못합니다. 예전 여러분이 주신 사랑 진심으로 영광이였습니다. 이젠 저보다 더 어두운 곳에서 봉사하고 또 다른 삶을 살며 그것도 행복이라 여기며 살겠습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죄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재영)는 16일 MC몽에 대해 병역법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공무원 시험과 해외 출국 등을 이유로 입영을 미룬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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