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은 10일 오후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완벽한 파트너’(감독 박헌수) 언론시사회에서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으로 나를 변신시키고 싶은 호기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용상 필요했기 때문에 노출을 했다. 노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배우가 노출을 안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며 “모험을 걸어보고 싶기도 해 도전했다. 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굉장히 쑥스러웠지만 내가 당당하지 않으면 영상이 어색하게 나올까봐, 또 나중에 부끄럽게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역할에 빠져서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또 “영화를 1994년도에 마지막으로 했다”며 “영화를 굉장히 하고 싶었는데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파트너’는 슬럼프에 빠진 스승과 짜릿한 영감을 주는 제자의 아슬아슬한 만남을 그렸다.
극중 김혜선은 새로운 요리 개발이 시급한 요리 연구가 희숙, 김산호가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자 민수를 연기했다. 두 사람은 파격
김영호가 새로운 영감이 절실한 시나리오 작가 준석을 연기했다. 충만한 열정에 못 미치는 창의력으로 허덕이는 작가 지망생 연희는 윤채이가 맡았다. 17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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