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티아라의 신곡 뮤직비디오는 4일, 약 96시간 동안 부산에서 올로케 촬영이 진행된 근래 보기드문 대형 뮤직비디오다. 스케일이 큰 만큼 뮤직비디오도 2편에 나눠 공개된다. 9일에는 1부에 해당하는 15분 분량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형사로 등장하는 차승원이 수사 도중 실수로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를 총으로 쏘고 그 죄책감으로 경찰 조직을 떠난다. 이후 차승원은 범죄조직의 우두머리의 딸 지연을 키우게 된다.
지연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차승원인 줄도 모른 채 그와 현상범 사냥꾼으로 살아간다. 지연은 우연히 현상범 중 한명인, 과거 조직에 몸담고 있던 자(지창욱 분)와 맞닥트리고 그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차승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1부의 내용은 거기까지. 2부에서는 1부에서 총에 맞아 쓰러진 차승원과 지연이 재회를 하게 된다.
느와르 풍 영상에 신파에 가까운 이번 티아라의 뮤직비디오는 또 다른 15분 분량의 2부로 연결된다. 2부에서는 1부에 잠깐 출연했던 효민이 사건의 또 다른 핵심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티아라의 새 앨범 타이틀곡 ‘러비더비’도 일부 수록됐다. ‘러비더비’는 과거 ‘롤리폴리’와 비슷한 콘셉트의 디스코풍 댄스곡이다.
한편 티아라 소속사 측은 애초 9일 오후 1시 30분 본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전산문제로 같은날 오후 3시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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