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은 12월 3일 첫 방송되는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 SNL KOREA)의 대본과 콩트 연출을 맡았다. 장진은 과거 방송 예능 프로그램의 작가로도 활동하며 한국 코미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바 있다. 하지만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연출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 미국 원작의 열렬한 팬이라는 장진 감독은 제작진의 연출 제안을 받자마자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특히 호스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프로그램의 특성상, 장진 감독은 직접 두 팔을 걷어 붙이고 톱스타 섭외에 나설 정도로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제안을 수락하고 자신의 미투데이에 “어릴 적부터 꿈에 그리던 코미디쇼를 만든다”며, “토요일 밤 라이브로 진정한 코미디를 만든다. 코미디는 발명이다”라는 남다른 소감과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SNL)’는 미국 지상파 NBC에서 지난 1975년 시작된 이래, 37년째 토요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다.
매회 톱스타가 호스트를 맡아 정치, 인물 풍자와 슬랩스틱, 패러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쇼를 구성, 시청자들에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며 최고의 코미디쇼로 자리매김해왔다. 마돈나, 레이디 가가, 맷 데이먼, 조지 클루니 등 유명 톱스타가 출연, 여지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신선한 재미와 친근한 매력으로 화제를 낳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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