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영화배우 김추련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향년 64세.
8일 오후 KBS 뉴스는 "오늘 오전11시45분 경남 김해시 내동 모 오피스텔에서 영화배우 김추련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같은 교회 집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1946생인 김추련은 1974년 영화 '빵간에 산다'로 데뷔, 이후 '비녀','빗속의 연인들', '흙', '지붕위의 남자', '겨울여자' 등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1980년대 중반 사업가로 변신한 김추련은 연이은 사업 실패로 슬럼프를 겪었으며, 2000년대 들어 가수로 변신, 지난해 3집 '결혼하고 싶어요'를 발표하며 활동에 의욕을 보였으나 끝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김추련의 사망 소식은 앞서 민경욱 KBS 앵커가 자신의 트위터에 "7-80년대 영화배우로 활약했던 김추련(64)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고 게재하며 SNS를 타고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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