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5개국)에 해외봉사단을 파견, 어려운 환경의 지구촌 가족에게 사랑과 나눔을 전하는 대형 해외봉사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최근 페루, 파라과이, 스리랑카, 세네갈에 이어 에피오피아까지 해외봉사단이 파견됐다. 아프리카 최빈국인 에피오피아행에 나선 이는 디자이너 이상봉을 비롯해 배우 김성은과 이현진, 모델 이언정, MBC 아나운서 오상진 등이 있다.
총 23명으로 구성된 에피오피아 봉사단은 약 2주 동안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현지민들과 동고동락 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살고 있는 한국마을을 찾아 초등학교에 미니 축구 경기장을 건립하고,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나선다.
앞서 지난 1일에는 23명의 봉사단원이 세네갈로 출국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만화가 박재동, 배우 이아현 조연우, 가수 케이윌, MBC '신입사원'을 통해 선발된 아나운서 김대호 김초롱이 뜻 깊은 여정에 동행했다.
이들은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외곽의 빈민촌인 본나바 지역에서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아동문화센터 건설 현장을 찾아 건축부터 인테리어까지 도움의 손길을 보탠다.
또 빈곤과 질병으로 희망 없이 사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통해 꿈을 불어 넣어주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며, 의료봉사단이 파견돼 주민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인의 지구촌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전하는 대형 프로젝트 '코이카의 꿈'은 오는 20일 오전 9시 25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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