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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8일 발표한 영화 산업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9월 관객점유율 73.2%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인 68.3%를 기록했다. 10월 전체 극장관객 1209만명 가운데 한국영화 관객은 826만명, 외국영화 관객은 382만명(31.7%)이었다.
한국영화로는 ‘도가니’(275만명·사진)와 ‘의뢰인’(212만명), ‘완득이’(159만명) 등이, 외국영화로는 ‘리얼 스틸’(212만명)과 ‘삼총사 3D’(64만명) 등이 10월 극장가에서 관심을 받았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영화의 10월 강세가 최근 3년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0년 10월에도 한국영화 관객점유율이 60.4%였고, 2009년 10월에도 62.4%였다.
최근 3년간 월별 흥행추이를 살펴보면 한국영화는 상반기에 외화에 극장 주도권을 내어줬다가 여름에 서서히 혹은 폭발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뒤 추석시즌부터 강세를 굳혀서 연말까지 이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영화진흥위원회는 평가했다.
보통 10월은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9월에서 10월로 넘어가며 줄어든 관객 수가 1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6만명이 준 데 비해 감소 폭이 작았다. 학생들의 방학이 있는 1월이나 6월과 비슷한 수준일 정도로 흥행실적이 좋은 편이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관객 수는 1억 3156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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