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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청자는 지난 4일 방송된 'VJ특공대-그녀들이 수상하다? 위기의 주부들' 편에 소개된 레드모델바에 대해 취재 요청 당시와 달리 퇴폐업소인 것 처럼 소개된 점을 지적하며 "KBS는 왜곡된 방송으로 인한 명예훼손과 영업 피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제작진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방송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외주제작국 측은 "제작진은 동업소를 섭외, 취재시 '위기의 주부들'이라는 타이틀로 방송될 예정이고 부정적인 내용도 포함될 것임을 밝혔고, 그 중 레드모델바의 경우 탈선의 현장이 아닌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신개념 토크바로 소개 할 것이므로 몰래카메라 취재가 아닌 정식 카메라로 촬영을 하겠다고 요청했으며, 이렇게 스트레스를 풀 공간이 필요한 주부들의 심경과 스텝들의 일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KBS 측은 "방송 내용상으로 주부들의 스트레스 해소 공간임을 언급하기 위해 '끌려 다니는 부킹 문화가 아니라 개방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부담이 없다' '남편과 아이에게 치여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주부들의 탈출구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소개됐으며, 화면상으로도 건전한 이벤트 및 스텝들의 활기찬 모습을 담아 불건전한 곳이 아님을 강조했으나 출연자들의 신분을 보호하기 위해 화면 모자이크 및 음성을 변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레드모델바 전후에 배치된 주부 도박, 알코올 중독, 지나친 주부 성형 등 부정적인 내용 때문에 레드모델바까지 불건전한 장소로 비춰질 수 있는 오해가 생겼고, 모자이크와 음성변조 때문에 안좋은 이미지로 느껴진 것 같다"며 "제작진은 방송 직후 연락을 취해온 레드모델바관계자와 지난 5일 미팅을 갖고 폄훼 의도가 없었음을 충분히 설명했으며 서로 원만히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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