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포맷이 미국, 중국 등 해외에 수출된다.
'나가수' 서바이벌 포맷에 대한 수출 논의가 올 여름께부터 진행된 가운데, MBC 김재철 사장은 7일 오전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MBC 창사 50주년 기념 사진전 행사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재철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나가수' 서바이벌 포맷이 미국에 100만 달러에 팔렸다.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중국 측 계약 금액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MBC 안우정 예능국장 역시 "'나가수' 포맷이 수출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확한 금액은 알지 못하나 100만 달러+a 가량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나가수'는 최고의 가수들이 벌이는 서바이벌이라는 점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담당 연출가인 신정수 PD 포맷 수출 건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일본에 앞서 미국과 수출 계약이 성사됨으로써 '미국판 나가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나가수'는 기존 서바이벌 형식을 고수하는 가운데 '조용필 특집', '산울림 특집' 등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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