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전화번호 유출?…'나도 전화해봤는데 이럴수가'

시트콤 ‘하이킥3’에서 연출된 전화번호의 실제 사용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면서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사과에 나섰습니다.

지난2일 정재형은 시트콤에서 사채업자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습니다. 방송에서 정재형은 윤유선에게 자신의 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건넸습니다.

이때 종이에 적힌 전화번호가 전파를 탔고, 실제 이 전화번호의 주인공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방송에 나온 전화번호가 실제 정재형의 연락처라고 착각해 이 번호로 연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전화번호의 주인공은 3일 트위터를 통해 정재형에게 “어제 ‘하이킥’에 등장한 번호가 내 번호다. 엄청난 전화와 문자 때문에 휴대전화 켤 엄두도 못 내고 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정재형은 “‘전화하면 죽는다’고 한마디 해도 된다. 폐를 끼쳐 제작진을 대신해 사과한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재형의 인기가 이정도구나”,“저도 전화해봤는데, 죄송합니다”,“사과도 정재형답다”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