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영은 5일 오후 EBS FM(104.5MHz) '청년시대-라디오 드림' 19金 人터뷰 코너에 출연, '탑밴드' 톡식의 코치이자 '슈퍼스타K' 장재인의 스승으로서의 생각과 음악인으로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날 방송분 녹음에서 정원영은 제자들에게 자주 하는 말로 "음악만으론 먹고 살 수 없다. 음악을 계속하려면 음악 외에 또 다른 직업을 가져라"라는 말을 꼽았다.
최근 종영한 KBS 2TV '탑밴드' 우승 팀 톡식에 대해 정원영은 "처음엔 톡식의 음악을 알려야지란 목표로, 8강부터는 우승을 목표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음악으로 자신의 길을 정한 정원영은 "음악 때문에 학교 다닐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그만 둔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렸다가 처음으로 맞았었다"며 음악에 전념했던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정원영은 "고3 때 클럽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클럽에서 밴드생활을 시작했는데, 빡빡머리 고등학생이라 긴 가발을 썼다"고 음악 활동을 시작했던 순간을 추억하기도 했다.
정원영은 힘든 시기를 겪는 후배들에게 "맨 처음 왜 음악을 시작했었는지 꼭 기억해라"고 조언을 했으며, 청춘들에게도 "힘든 일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건 꼭 선물과 같다. 그게 없다면 나중에 커다란 시련이 찾아오면 이겨내기 힘들 것이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던지 곧 지나간다는 걸 알고 희망을 가지고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원영은 내년 가을께 신보를 발매할 예정이다. 방송은 5일 오후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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