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父손창민 강력 구타에 감정이입 제대로…”

배우 이장우가 선배 배우 손창민의 시도 때도 없는 구타에 대해 “덕분에 감정이입이 잘 된다”며 넉살을 떨었다.
이장우는 3일 청주시 상당구 청주시청에서 열린 KBS 수목극 ‘영광의 재인’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아버지인 손창민에게 구타 신이 상당히 많다. 힘들 진 않은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극중 악역은 아니지만 인성이 덜 성숙한 캐릭터를 맡아 최대한 얄밉게 연기하려고 노력중이다. 현장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특히 맞는 신이 많은데 손창민 선배 덕분에 감정 이입을 잘 하고 있다”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이어 “극중에서 굉장히 무서운 아버지신데 실제로도 가끔 때리신다. 장난을 워낙 잘 치셔서 대본에 없는 구타를 하시기도 한다”며 “때론 웃으며 때론 겁먹으며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틱 장애’ 연기에 대해서는 “드라마 전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화면을 통해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실제 보다 좀 과장되게 표현되는 부분이 있다”며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지만 배우는 마음으로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의 재인’ 은 2군 프로야구선수 김영광(천정명)과 여주인공 윤재인(박민영)이 인생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두 청춘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감사와 행복의 법칙을 찾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