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의 입맞춤' 제작사 GNG프로덕션 공식 블로그에는 전 남편 태경(심형탁 분)의 잦은 외도로 이혼 후 아들과 살고 있는 싱글맘 주영(서영희 분)과, 그의 상처를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우빈(지현우 분)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은 이혼 후 재결합을 원하는 태경이 주영의 연인 우빈과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 세트 촬영에 앞서 진행된 리허설에서 두 남자에게 팔을 뺏긴 서영희는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스태프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우진(류진 분)과 주미(김소은 분)의 결혼식에서 깜찍하게 V포즈를 취하는 심형탁과 서영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외도로 이혼까지 하게 된 두 사람의 극중 사이는 최악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정하다.
제작 관계자는 "심형탁이 밉상 남편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소탈하고 밝은 성격으로 상대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다"고 전했다.
현재 '천 번의 입맞춤'은 사돈관계가 된 우빈과 주영의 애절한 사랑으로 극 전개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태경이 아들 찬노를 데려가려 해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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