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은 내년 초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무신'(극본 이환경/연출 김진민)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2008년 드라마 '떼루아' 이후 약 4년 만이다.
현대극 이미지가 강했던 김주혁에게 '무신'은 드라마 첫 사극. 극중 김주혁은 천한 신분의 노예에서 고려 조정 최고 권력자 문하시중의 자리까지 오른 실화 속 주인공 김인준 역으로 분한다.
'무신'에서 남성적이고 거친 매력을 선보일 김주혁은 "노예에서 한 나라를 통치하는 권력자가 되는 인물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그 안에서 한 인간이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무신'은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막부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대몽항쟁사'와 팔만대장경 조성 등 역사적 사건을 섬세하게 다룰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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