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코빅' 7라운드는 시청률 2.43% 최고시청률 4.48%(AGB닐슨, 케이블시청가구 기준, tvN과 수퍼액션 합산치)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20~30대 여성과 30대 남성 시청층에서 높은 시청률로 1위를 차지하며 젊은 감성의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안착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tvN의 이덕재 국장은 “론칭 후 한달 반 만에 평균 2%의 시청률을 돌파한 것은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tvN 역대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른 속도다. 계속해서 코너가 진화하고 있고, 진행의 묘를 살리고 있어 앞으로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코빅의 이 같은 폭발적인 상승세에는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투데이와 전략적인 제휴 마케팅을 펼쳐 출연 개그맨들이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본방사수와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이들이 녹화장에서 올린 사진들은 팬들에 의해 패러디되며 ‘정주리 티벳궁녀 닮은꼴’ 등의 화제를 양산하고 있다. ‘4G’ 팀 윤성호의 삭발식, ‘개통령’ 팀의 동대문 콘서트 등의 스타들의 오프라인 마케팅도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폭풍의 핵으로 떠오른 ‘꽃등심(이국주, 전환규)’이 최강팀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귀여운 뚱땡이’ 이국주가 자신의 튼실한 다리를 소시지에 비유하고, “뚱뚱한 엉덩이가 값비싼 자전거의 안장도 먹어 치운다”는 자학개그로 객석을 초토화시킨 것. 초반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이국주와 전환규는 7라운드에서 역전 드라마를 쓰며 다시 한 번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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