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신승훈에 직접 `천일의 약속` OST 러브콜

가수 신승훈의 드라마 '천일의 약속' OST 합류 중심에 김수현 작가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승훈은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OST 주자로 나선다. 제작사에 따르면 그의 OST 합류는 김수현 작가의 강한 의지로 이뤄졌다.
김수현 작가는 '천일의 약속'을 준비하면서 드라마 OST에 신승훈이 참여해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드러내왔고, 실제로 신승훈에게 직접 연락해 OST 곡 참여를 당부했다.
김수현 작가는 90년대 초 자신의 대히트작인 '사랑이 뭐길래'에 신승훈의 실명을 등장시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는가 하면, 콘서트장을 종종 찾는 신승훈의 오랜 팬이다.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던 신승훈 역시 김수현 작가의 러브콜에 모든 일정을 접어두고 OST 곡 작업에만 몰두해왔다는 후문이다.
신승훈 소속사 도로시컴퍼니 측은 "평소 신승훈씨를 아껴주시던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 김수현 작가가 '더도 말고 딱 신승훈다운 발라드이면 더 바랄게 없겠다'고 하셔서, 신승훈씨가 직접 곡 작업 하나하나에 열정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신승훈이 부르는 '천일의 약속' OST 곡은 오는 31일 '천일의 약속' 5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