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신춘수 프로듀서의 브로드웨이 데뷔작으로 그는 이번 재공연에도 다시 연출을 맡았다. 이석준, 이창용 역시 초연에 이어 나란히 앨빈 역으로 캐스팅됐다.
반면 연극 ‘레인맨’을 마지막으로 1년 공백기를 가진 배우 고영빈이 새롭게 합류, 팝페라 가수 카이 역시 새롭게 참여해 신선함을 더했다. 3명의 앨빈 중 유일한 뉴캐스트인 정동화는 2006년 데뷔 이래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성장형 배우로 이번 무대에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베스트셀러작가가 그의 소중한 친구와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송덕문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초연 당시 100분이라는 시간 동안 단 두명의 배우가 펼치는 흡인력 있는 연기와 감성적인 음악, 동화 같은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특히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순수했던 유년기와 세월의 흐름 속에 변해가는 모습을
기존 배우와 새 배우의 적절한 조화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한 ‘스토리오브마이라프’가 ‘제2의 스토리 돌풍’을 맞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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