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멘토 역할은 충분히 자신있다. 하루종일 자유롭게 함께 연습할 밴드가 있고, 연습실이 있고, 지누씨나 정지찬씨 처럼 함께 도와줄 훌륭한 뮤지션들이 있다. 어떤 걸 가르쳐야 할 지도 미리 구상해 놓고 있다. 하지만 ‘위탄1’처럼 방송이 끝난 후에 멘티들을 거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솔직히 말하면 매니지먼트 등 엔터 사업이라는게 내가 너무 상처받는 일이다. 예전 이 일을 직접 하면서 풍파에 휩쓸린 경험들이 쉽지 않았다.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 대신 좋은 소속사를 찾는 것에는 전념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환은 1집부터 자신의 앨범을 직접 제작한 제작자다. 앞서 언급한 지누, 정지찬 뿐 아니라, 이소은, 하루, 시데리끄 등이 드림팩토리 소속이었다. 더 클래식(김광진)의 앨범도 이승환의 회사를 통해 나왔다. 가수 뿐 아니라 배우 김정화, 박신혜, 김시후 등도 소속돼 있었다. 실제 제작자로서 경력과 역량은 현재 심사위원 누구보다도 오래됐고 탁월하다. 하지만 2005년부터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기 시작해 2009년 기존 매니지먼트 및 공연사업, 교육사업 등을 모두 정리한 상태다.
한편 이승환은 12월 23일 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공연지신’(公演之神)이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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