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연속극 ‘천 번의 입맞춤’(극본 박정란 연출 윤재문 / GNG프로덕션)은 바람난 남편과 이혼한 주영(서영희)이 우빈(지현우)을 만나 사랑을 하며 지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가족이라는 큰 틀에서 그린 가족드라마이다.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 연출 오현창)는 종가집 과부 영심(신애라)이 재벌2세 총각 신우(박윤재)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가족애로 푼 드라마다.
마치 아줌마 신데렐라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이들 여자주인공들을 ‘줌마렐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두 드라마 모두 과거녀들이 등장, 줌마렐라의 사랑을 방해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 번의 입맞춤’ 한유경(차수연)과 ‘불굴의 며느리’ 조은수(손가영)는 훈남 남자주인공 우빈과 신우의 ‘과거녀’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천 번의 입맞춤’ 유경은 우빈과 미국에서 사귄 사이로 양다리를 걸치다 헤어지게 됐다.
우빈을 잊지 못해 한국을 찾은 유경은 줌마렐라 주영을 괴롭히며 악녀 본색을 드러낸다. 구두회사 본부장인 유경은 구두디자이너 주영을 일적으로 괴롭히는 동시에 누나인 혜빈(정가은)에게 알려 모욕감을 맛보게 했다.
유경은 진통제 과다복용을 자살시도로 위장해 우빈의 마음을 잡으려 했다. 또한 주영의 병문안에 맞춰 진한 스킨십을 보여 우진과 주영의 사이를 떨어뜨리려 했다.
한편 ‘불굴의 며느리’ 은수는 과거 신우와 사귀다가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 신우는 영심을 사랑하지만 은수의 처지가 불쌍해 가슴 아파하는 상황이다.
신우의 부모님은 과부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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