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유이 뺏으러 ‘오작교’ 합류…‘애정만만세’ 설움 푸나

배우 정석원이 ‘유이의 남자’로 거듭난다.
정석원이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연출 기민수)에 새롭게 투입된다. 정석원은 극중 능력 있는 영화 프로듀서 김제하 역을 맡아 주인공 백자은(유이 분) 황태희(주원 분)와 함께 3각 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18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진행되는 ‘오작교 형제들’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 형성에 돌입한다. 정석원의 합류로 주말극 시청률 1위를 달리는 ‘오작교 형제들’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석원의 소속사 포레스타텐터테인먼트 측은 "정석원이 극중 맡은 김제하는 유머러스하고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정석원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유이와 미묘한 애정 전선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석원은 "그 동안 바쁜 스케줄 속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즐겨 보던 드라마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인기 주말극인 만큼 시청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석원은 앞서 출연 예정이었던 MBC 주말극 ’애정만만세‘에서 자진 하차했다. 첫 촬영을 마치고 제작진과 캐릭터에 대한 해석 차이로 하차를 결정한 것.
당시 정석원의 소속사 측은 “극중 캐릭터가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어 극본에서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며 “뿐만 아니라 비, 신세경과 출연중인 영화 ‘비상(飛上);태양 가까이’ 촬영으로 스케줄상에도 문제가 많다”고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