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일본 도쿄의 미나토구에 위치한 후지TV의 본사 앞에는 500여명의 시위자들이 ‘반일 여배우 김태희를 몰아내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김태희의 드라마 출연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근 김태희는 일본 후지TV의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며 일본진출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시위세력은 지난 2005년 김태희가 동생 이완과 함께 스위스에서 참가한 ‘독도 사랑 캠페인’을 문제 삼으며 김태희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태희는 지난 2005년 4월 스위스 취리히 등을 방문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티셔츠를 입고 이와 관련된 CD 배포하며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한 일본 누리꾼이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한편 영상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김태희가 저런 대접 받으면서 일본 드라마를 찍을 이유가 없다”, “정말 개념 없는 사람들이다”, “당연한 사실을 알린 것 가지고 시위까지 하다니” 등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