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은 오는 24일 MBC 라디오 가을개편에 맞춰 홍은희의 바톤을 이어받아 '음악동네' DJ로 나선다. 허수경의 라디오 복귀는 2009년 가을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 1994년 MBC 음악FM '정오의 희망곡'을 시작으로 라디오와 인연을 맺은 허수경은 SBS '허수경의 가요 풍경' '김승현의 라디오가 좋다'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을 이어왔다.
허수경 외에도 이번 MBC 라디오 가을개편을 통해 새로운 DJ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작곡가 심현보는 장윤주 후속으로 '오늘아침' DJ로 발탁됐으며, 4인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는 '정오의 희망곡' DJ로 낙점됐다. 또 노홍철 후속으로 간미연이 '친한친구' DJ석을 꿰찼다.
한편 '나는 꼼수다'로 정권 비판적 성향을 드러내 온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는 그간 진행해오던 MBC 표준FM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폐지와 함께 DJ석을 떠나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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