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후의 명곡2'를 통해 차세대 디바로 각광받고 있는 알리는 크라잉넛, 김바다 with Art Of Parties, 십센치, 꽃별에 이어 산울림의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앨범 ‘리본(Reborn) 산울림’의 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알리는 1986년 산울림 11집 앨범 수록곡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 거야'를 록과 피아노 두가지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알리의 색깔로 재 해석된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 거야’는 모타운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록적인 요소를 가미했으며 데이브레이크 멤버 김선일의 화려한 베이스와 정유종의 센스 있는 기타가 곡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 하나의 트랙인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 거야(Piano ver.)'는 최대한 원곡을 건드리지 않는 느낌으로 편곡방향을 잡아, 가사의 주인공이 이런 저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을 코러스를 겹겹이 쌓는 방식을 이용해 좀 더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도록 하였다.
알리는 "김창완 선배님께 두 가지 버전을 다 보내드렸는데 놀랍게도 선배님께서 두 곡 다 추천을 해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게 되었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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