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은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 촬영을 겸해 UC버클리 학생회 초청으로 강단에 서 버클리 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임재범은 시종일관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이며 현지 학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UC버클리에 대한 첫인상을 말해달라는 학생의 질문에 "(나는) 대학을 가지 못했다. 대학교 캠퍼스 잔디에 누워 책을 읽고, 운동하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오늘 버클리 잔디밭에서 운동을 하며 소원 하나를 이뤘다"고 감격을 드러냈다.
한편 임재범의 UC버클리 강의는 당초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인터넷 접수가 폭주해 대규모 인원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 센터로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재범은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특강에 참여한 1000여 명의 지원자에게 한국 음악을 주제로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특강을 마친 뒤에는 미니 콘서트를 개최, 앵콜 요청을 모두 받아들여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임재범의 버클리 특강 모습은 16일 방송되는 '바람에 실려'에서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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