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측은 14일 오전 MBC 새 드라마 '나도, 꽃!' 최종 하차 소식을 전했다. 관계자는 "여러 차례에 걸친 담당 의사 선생님의 진찰 결과와 제작진의 제작상황을 고려한 끝에 촬영에 속히 임할수 없다는 판단으로 '나도, 꽃' 하차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재원은 '나도, 꽃!' 첫 촬영일인 지난 4일 촬영 중 스쿠터 오작동으로 인해 인대와 연골 파열 및 골절상을 입었다. 재탈골과 장애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드라마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최종 하차키로 결론을 내렸다.
'나도, 꽃!' 제작진은 "무엇보다 김재원 씨의 어깨 탈골과 인대 부상 상태가 의료진의 판단 결과,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시기의 수술 날짜를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해, 제작진으로서는 배우의 안전과 건강 상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 향후 방송 제작에 있어 차질이 있어서도 안 된다는 시청자와의 약속에 있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제작 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돌발 부상이 발생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본인과 소속사에도 유감의 뜻을 충분히 전달했습니다. 이에 13일 오후 김재원 씨와 만나 향후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나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약속과 함께 추후를 도모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김재원 씨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합니다"고 말했다.
김재원 역시 소속사를 통해 "첫 촬영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작품을 함께 할 수 없게 됐지만 끝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감독님, 김도우 작가님, 선 후배 배우분에게 감사한다"며 "작품을 같이 만들어 갈 수 없지만 '나도,꽃!'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향후 '나도, 꽃!'은 김재원 역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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