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재원 측은 "여러 차례에 걸친 담당 의사 선생님의 진찰 결과와 제작진의 제작상황을 고려한 끝에 촬영에 속히 임할수 없다는 판단으로 '나도, 꽃' 하차로 결론을 내렸다"며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 첫 촬영일인 지난 4일 촬영에 쓰인 스쿠터가 정지상태에서 갑자기 급발진했다. 당시 김재원은 주변 사람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스쿠터의 급발진을 막으려다 앞브레이크를 잡았고 이로 인해 스쿠터가 90도 가까운 각도로 공중으로 들리며 어깨탈골이 발생, 응급실로 향했다.
이후 건국대학교병원과 강서솔병원에서 총 3번에 걸친 정밀검사 결과 김재원은 인대와 연골이 파열, 찢어진 상태가 됐고 골절이 발견되어 3~4주간 안정을 취할 것을 권유받았다. 재탈골과 장애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로 촬영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하차를 결심했다.
김재원은 소속사를 통해 "첫 촬영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작품을 함께 할 수 없게 됐지만 끝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감독님, 김도우 작가님, 선 후배 배우분에게 감사한다"며 "작품을 같이 만들어 갈 수 없지만 '나도,꽃!'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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