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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은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부산영화의 밤’ 시상식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과 무비콜라쥬상,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NETPAC) 등 3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돼지의 왕’은 어른이 된 정종석(양익준)과 황경민(오정세)이 15년 만에 만나 중학교 시절 감춰둔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구조를 띈다. 어린 시절, 철저한 계급사회에 괴롭힘을 당하던 종석(김꽃비)과 경민(박희본). 어른이 된 그들이 우상 혹은 영웅 같은 존재였던 김철(김혜나)의 이야기를 곱씹으며 진실을 알아가는 것이 충격을 전해주는 영화다.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의 남우주연상은 ‘미스진은 예쁘다’의 하현관, 여우주연상은 ‘밍크코트’의 황정민·한송이가 공동수상했다.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FIPRECI)은 이란 모르테자 파르샤바프 감독의 ‘소리없는 여행’이 따냈다.
올해 신설된 시민평론가상은 신아가·이상
부산시네필상은 구스타프 다니엘손 감독의 ‘쌍생아’에게 돌아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해운대(부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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