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소` 유명 개그맨, 연락두절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개그맨 K씨가 자신과 관련된 불미스런 기사가 났지만, 별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K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물론, 당사자인 K씨 조차 지인들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3일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자신의 차 안에서 강간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6살의 고소인 A씨는 소장을 통해 지난 8일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K씨가 새벽 4시경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자신을 차에 태운 뒤 인근 커피숍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가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K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 등에 대해 조사 할 계획이다.
사건이 알려진 후 방송 관계자와 동료들은 "착한 이미지 때문에 피해를 본 게 아닌가 싶다"면서 "제2의 주병진 사태가 생기지 않길" 하며 안타까워 하는 분위기다.
K씨와 현재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는 PD는 "기자들의 전화를 받고 알았으며, 아직 K씨와 통화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