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측은 13일 오전 “휘성씨가 Mnet '엠카운트다운‘ 사전녹화에서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를 보이더니 몇차례 무대에 주저앉아 결국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현재 링거를 맞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염, 위염 등으로 인한 탈진과 과로누적이 원인이라는 의사소견을 들었다”며 “본인은 무대에 서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현재는 의사의 권고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과 휘성 측은 긴급회의를 거쳐 이날 사전녹화 된 분량을 방송하기로 결정했지만 방송분은 AR(목소리까지 녹음된 음원)로 처리할 계획이다. 휘성이 음악방송에서 AR로 무대에 선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휘성은 생방송 무대까지 안정을 취하고 본 방송 무대에는 서겠다는 의지다.
한편 휘성이 군 입대전 발표하는 마지막 곡 '놈들이 온다'가 10일 0시 공개되자 마자 차트 1위에 등극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13일 현재 벨소리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놈들이 온다’는 김도훈이 작곡하고, 휘성이 작사한 곡으로 강렬한 힙합리듬 속에 어둡지만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을 통해 극적인 감정선을 이끌어가면서 이전보다 힘을 뺀 휘성의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이별이라는 사랑의 아픔을 ‘놈’이란 단어로 표현, 극단적이지만 그만큼 더 비장한 심경을 담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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