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는 오는 11월 초 첫 선을 보이는 CBS 라디오(수도권 98.1 MHz) '김미화의 여러분'(가제) DJ로 발탁됐다.
'김미화의 여러분'은 청취자, 시민들과의 눈높이 소통을 표방하는 새로운 형식의 생활 시사 프로그램으로, 기존 김미화가 진행했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 시사 프로그램이 눈높이를 낮췄다는 의미인 데 더해 그가 지닌 친숙함에 청취자들과의 다각적인 소통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때로는 이슈를 비틀면서 왁자지껄 떠들고, 때로는 삶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토닥토닥 어깨를 두드려주는 느낌의 시사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김미화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미화의 라디오 복귀는 지난 4월 외압설 논란 속 MBC 표준FM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6년여 만에 하차한 지 7개월 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DJ에 발탁된 김미화는 "방송을 다시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여기저기 답답한 일들이 자꾸 눈에 보이더라. 방송사에 대한 호감과 프로그램의 신선함에 제안을 주저하지 않았다"며 "오랜만이라 그런지 많이 떨리지만 기대도 크다. 일단 무조건 재밌게 만들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미화의 여러분'은 오는 11월 7일 오후 2시 5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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