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탕웨이, 현빈 질문에 당황 “금성무만큼 마누라팬 많아”

중국 스타배우 탕웨이가 현빈과 금성무를 비교하는 질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탕웨는 9일 오전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진행된 영화 ‘무협’ 기자회견에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현빈과 금성무의 매력, 느낌은 어떻게 다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아직 답변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금성무에게 먼저 질문 순서를 돌린 탕웨이는 마음을 가다듬고 마이크를 집었다.
그는 “현빈과는 영어로 대화해야 했고 금성무와는 중국으로 말했다”며 농을 던진 뒤 “두 사람과 연기하면서 느낀 공통점은 일명 ‘마누라’ 로 불리는 대단한 열성팬들이 많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시종일관 수줍은 미소로 웃음을 머금은 채 “금성무, 현빈 모두 역할에 대한 연구가 굉장한 훌륭한 배우들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무협은 무협영화의 고진미를 살리면서 현대적인 수사물의 긴장감을 가미한 수작이다. 섬세한 인물묘사와 신선한 액션이 조화를 이룬다. 시골 마을에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조용한 삶을 살고 있던 리우는 동네 잡화상에서 한 사건에 휘말린다. 리우는 얼떨결에 악당을 해치우고 사건 조사를 위해 수사관이 파견된다. 이 수사관은 리우를 무예의 고수라의심, 이들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시작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부산(해운대)=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