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와 개봉을 앞둔 국내영화 ‘오늘’ 과 중국영화 ‘일대종사’ 에 출연하면 겪은 심정을 털어놨다.
송혜교는 앞서 왕가위 감독의 신작 '일대종사' 출연을 확정하고 중화권에서도 대중의 관심을한 몸에 받고 있다.
송혜교는 “환경도 다른 첫 중국작품이어서 어려운 점이 많다.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워낙 섬세한 분이시라 작은 것 하나 하나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인내심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향 감독 역시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분이시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많은 사랑을 주신 분이다. 영화를 하면서 감독님의 무한한 사랑을 정말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향 감독은 “이전 작품에서 느낄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두 여주인공 모두 인간적으로 굉장히 사랑하는 배우들이다. 이익 관계로 얽힌 것이 아닌 정말 내 보물단지 같은 배우들이다. 소중한 자식같은 존재였다”고 진심을 전했다.
송혜교는 “캐릭터가 가진 고뇌를 얼만큼 표현해야 하는 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감독님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영화 ‘오늘’은 이정향 감독의 9년만 스크린 복귀작으로 사형제도와 폭력적 가부장적 질서 등을 향한 감독의 문제의식이 담겨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부산(해운대)=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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