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스데스크’는 전날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전북 현대와 세레소 오사카의 8강 경기 중 우리나라 축구팬이 일본 대지진을 축하한다는 현수막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우리 축구팬이 일본 대지진을 축하한다는 현수막을 걸어서 파문이 일었다”는 발언을 하는 중에 사용된 배경화면에 있다. 일부 누리꾼들이 배 아나운서 우측의 보도 사진과 실제 원본 사진이 다르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
축구팬들과 현수막이 걸린 난간이 절묘하게 합성돼 하나의 사진처럼 보였다. 팬들이 조직적으로 뭉쳐 일본 대지진을 축하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누리꾼들은 “언론이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것 같다”, “뉴스만 보면 마치 서포터즈가 공식적으로 현수막을 건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 “민감한 사항인만큼 신중했어야 했다”고 짚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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