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은 이번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는 윤도현의 뒤를 이어 10월 말까지 임시로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한다. 이후 고정 DJ로 계속 나설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DJ 진행 경험이 풍부한 주영훈은 주로 대타 DJ로 활동해왔으나, 진행능력과 청취율 등을 고려해 고정 DJ로 영입할지를 검토할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두시의 데이트'는 주병진의 방송 컴백작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으나 윤도현 하차 논란으로 심적 부담을 느껴 DJ직을 고사한 상태다.
주병진은 29일 오전 ㈜KOEN 홍보실을 통해 '두시의 데이트'로 방송에 복귀를 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코엔 측에 따르면 주병진은 "이 상태로는 행복한 방송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이 되어 '두시의 데이트' 진행에 대한 욕심이 없음을 방송사 측에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방송 활동 복귀에 대해 저도 인지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는 상황이 당황스럽고 의도와 다르게 논란이 생겨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듣는 사람도 행복하고 진행하는 사람도 행복한 방송을 하고 싶은데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생겨나는 상황에서 방송을 진행할 생각이 전혀 없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받은 방송 관계자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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