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연애시대’ 의 감동을 뛰어 넘는 새로운 매력의 ‘연애시대’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초반부에는 골목길 간판 배우 김영필과 주인영이 통통 튀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후반부에는 김영필 박시은 커플의 애틋한 눈물연기가 펼쳐졌다. 본 공연에서는 이들 커플 뿐만 아니라 김영필, 박시은의 커플 연기도 진행된다.
연극 ‘연대시대’는 드라마 보다는 일본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애틋한 스토리와 한국 정서에 맞는 특유의 코믹함과 구수함이 어우러져있다. 세 커플들이 만들어가는 서로 다른 하모니가 보면 볼수록 더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하루(박시은, 주인영)와 리이치로(김다현, 김영필)는 사산이라는 아픔을 겪은 이후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헤어졌지만, 서로를 잊지 못해 만남을 지속한다. 이런 만남을 정리하자며 서로에게 알맞은 결혼상대를 찾아주기로 한 두 사람.
그러나 서로의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한 일들이 늘어날수록 아직도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된다. 리이치로는 용기를 내 하루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하루는 솔직하지 못한 리이치로가 여전히 실망스럽기만 하다.
결국 리이치로는 첫사랑인 다미코를 운명적으로 만나 결혼을 결심한다. 리이치로의 결혼식 날, 하루는 자신의 아이를 받아줬던 산부인과의사 가이에다(
두 남녀의 징글 징글하면서도 순수한 사랑이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올 가을 뻔한 청춘 멜로가 지겹다면 연극 ‘연애시대’의 색다른 로맨스를 추천하고 싶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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