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서 윤도현은 하차와 관련한 특별한 입장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멘트 곳곳에서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윤도현은 "스튜디오에 와 보니 꽃바구니가 하나 와 있더라. 10월 18일이 1년인데, 그냥 온 것이더라"며 "내가 꽃 같다. 꽃처럼 그런 사람이니까 보내주신 것 같다. 과자 같은 것도 보내주셨다. 잘 받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윤도현은 "오늘 유난히 응원글이 많은데 감사드린다"고 하차 보도 이후 쏟아진 애청자들의 응원글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 올밴 우승민이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음을 공개하자 윤도현은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주세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우승민은 "뭐요? 두시의 데이트요?"라고 응수했고, 윤도현은 "다 알려졌는데"라고 하차 관련 언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윤도현이 말한 프로그램은 Mnet 'Must'였던 것.
이번 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윤도현은 매 게스트들과 작별 인사 느낌이 묻어나는 대화를 나눴다. 윤도현은 10월 2일까지 '두시의 데이트' DJ로 활약하며, 10월 말부터 주병진이 진행을 맡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